더반회의로 풍력, 태양광업체 新 모멘텀 확보-현대證

입력 : 2011-12-12 오전 8:09:3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지난 주말 더반 유엔 기후변화 협의에서 중국·인도가 탄소배출을 제한하는 교토의정서 2기에 동의하면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업체와 탄소배출권 업체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더반 기후변화회의의 결론은 교토의정서 체제를 연장하고 2015년까지 새로운 법적합의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도의 참여로 탄소배출에 대한 법적규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개도국들의 전력개발 계획이 재생에너지를 우선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업체와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국내 업체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OCI(010060), 넥솔론(110570), 웅진에너지(103130) 등 태양광 업체들과 태웅(044490), 현진소재(053660), 동국S&C(100130), 삼강엠앤티(100090) 등 풍력부품 업체들은 중국, 인도 등 개도국 설치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감소 등 직간접적인 효과를 볼 것"이라며 "후성(093370) 같은 탄소배출권 업체들은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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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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