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한 송년세일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일초기 비교적 온화했던 날씨로 패딩, 파카, 코트류 등 겨울의류 매출이 저조했지만 행사의 막바지에 이르러 영하의 날씨를 나타내 방한의류를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 지난해보다 신장한 수치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65.7%)의 상승세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유아(27%), 스포츠의류(21.2%), 아동의류(1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할인폭이 커진 겨울의류 물량이 집중된 세일 마지막 주말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주춤했던 겨울옷 판매가 활기를 보였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겨울옷 알뜰행사와 가족고객을 위한 문화행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