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은
유니슨(018000)에 대해 채권단 출자전환 합의로 도시바의 완전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도시바 효과'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 5월 도시바가 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면서 주식전환 후 최대주주 요건은 갖추었고 채권단의 출자전환분 중 일부를 추가적으로 매입해 유니슨의 완전한 인수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도시바의 국제적인 영업망과 자본력이 유니슨의 기술력과 결합되면 풍력터빈메이커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유니슨은 올해 그동안 누적된 단조사업과 관련된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 풍력터빈부문의 매출증가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