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LG상사(001120)에 대해 GS리테일 구주매출 확정으로 세후 2300억원 현금 유입이 예상돼 투자여력 또한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GS리테일 지분에 대한 구주매출(GS리테일의 IPO)의 수요 예측 결과 GS리테일의 주당 공모가격은 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GS리테일 상장(IPO)에서 LG상사 보유지분의 구주매출 해당지분(20%)의 총금액은 3003억원으로 확정됐고 LG상사에 실제로 유입될 현금(법인세 수준의 Tax 적용 가정시) 규모는 2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GS리테일 상장에 의한 보유지분의 현금화(20% 구주매출, 나머지 12% 지분의 추가매각 예정)는 대부분 신규 E&P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동사의 공격적인 E&P 투자 행보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E&P 이익증가 효과로 2∼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세전이익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LG상사의 E&P 이익규모는 단계적으로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동사의 주식가치 프리미엄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낮아진 주가 프리미엄(2012년 예상실적 대비 PER 7배)을 중장기 저점매수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