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이 절반에 근접한 반면 하이닉스는 주춤한 모습이다.
13일 시장조사 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3.5%포인트 늘어난 45%를 기록했다.
이어 하이닉스는 21.5%로 2위를 차지했고, 엘피다와 마이크론은 각각 12.1%로 공동 3위, 난야(3.6%)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D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9% 늘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와 비교해 17% 하락했지만, 시장 평균치인 26%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마이크 하워드 IHS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지속적인 D램 사업 투자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업체들보다 빠르게 제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