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직원 6699명 중 12%가 넘은 81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명예퇴직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이달 30일부로 인력 조정에 나설 방침이며 대부분 명예퇴직이 받아들여 질 것으로 보인다.
명예퇴직자에게는 직급과 연령에 따라 최대 34개월치 특별퇴직금과 대학생 이하 자녀를 위한 학자금 최고 5600만원, 창업지원금,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SC제일은행이 노조의 두 달에 걸친 장기 파업으로 지점 축소 경영을 했음에도 불구, 큰 지장이 없자 명예퇴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폐쇄됐던 지점 42개 가운데 15개는 아직까지 문을 닫은 상태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임원급 1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해 20여명을 정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