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069960)을에 대해 "내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우수하다"며 목표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현대백화점마저 영업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본다면 지금 당장 소비재 주식들을 다 팔아야 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부유층의 소비와 상류층 대상(upmarket)시장 성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시장 뿐" 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한단계 레벨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올해 출점한 대구점 영업실적의 온기 반영과 8월 청주점 오픈 효과, 현대DSF 합병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 34.5%의 증가율을 기록해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근거로는 ▲ 일회성 인건비 소멸 ▲ 대구지점의 빠른 정상화 ▲ 현대DSF합병 효과 ▲ 경비 절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