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제 해외로밍도 LTE로!"

일 요금 1만5천원에 하루치 요금 과금되지 않아

입력 : 2011-12-15 오전 9:51:3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초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를 15일 홍콩을 시작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에 대해 현지 롱텀에볼루션(LTE) 망과 호환되는 USB형 LTE 모뎀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며 홍콩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한 현지 이동통신사인 CSL과의 협력으로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은 노트북 등의 통신기기에 해당 LTE 모뎀을 연결해 현지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LTE 서비스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존 데이터로밍이나 와이파이로밍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거나 일부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처리 가능한 작업에 한계가 있다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을 이용하면 홍콩 전 지역에서 노트북이나 슬레이트PC 등을 통해 기존 데이터로밍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찾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에게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LTE 프리미엄 모뎀 대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천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임대료와 데이터이용료를 포함해 요금은 하루 1만 5천원이고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 총 대여일 중 하루 치의 요금은 과금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일 제공 데이터 용량은 1GB인데 이는 포털 홈페이지를 약 4200번 열어볼 수 있고, 40KB 가량의 이메일을 약 2만6000건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음악을 약 256곡 다운로드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 제공 국가는 홍콩을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전세계 LTE 상용화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LTE 로밍을 선보임으로써 SK텔레콤은 LTE 경쟁력에 있어 국제적으로도 더욱 앞서가게 되었다"며, "고객들이 하루속히 세계 어디서나 더욱 빠르고 편리한 LTE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홍콩 겨울여행은 LTE 속도로 반값! 데이터 무제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내년 3월31일까지 LTE 프리미엄 모뎀을 임대하는 고객에게는 일 요금 50% 할인과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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