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지가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명전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오전 11시50분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지가 동작동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박 명예회장께서 일생을 바친 장소인 포항과 포스코가 심도있게 검토됐고, 유족들도 괜찮다고 했지만 현지 사정이 묘지를 만들려면 산지훼손과 길을 새로 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국립현충원으로 마음을 잡고 대전과 서울 동작동 중에서 검토를 하다 동작동에 마침 자리가 있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했다"고 장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유족과 동작동 국립묘지를 관리하는 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고인의 장례절차는 사회장 5일장으로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영결식을 갖고, 곧바로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