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개발한 편광안경방식(FPR) 3차원입체(3D)제품을 출시한지 1년만에 글로벌 3D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으며, 내년 실적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066570)와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하이센스(Hisense), 하이얼(Haier), 창홍(Changhong), TCL, AOC, 레노버(Lenovo), 도시바(Toshiba) 등 고객사와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의 성과를 축하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신임 CEO 내정)은 환영사에서 “FPR 3D가 출시 첫해만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중국업체과 긴밀히 협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이어 “2012년은 중국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FPR 3D가 세계로 발돋움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본부장은 이날 ▲고해상도와 대형 화면, 디자인 등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모니터와 노트북 PC 등 IT 제품군의 대중화 ▲FPR 3D 연합 전선과의 공동 프로모션 지역 확대 등 FPR 3D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12월 15일 북경에서 FPR 3D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에 진입한 이후, FPR 3D는 단기간 내에 중국을 사로잡으며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FPR 3D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3D 시장은 전년 대비 40배 성장해 2011년 500만대 수준으로, 단일시장 중 최대 규모로 커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서도 FPR 3D 신제품이 출시되던 1월 4%에 불과했던 FPR 3D 점유율은 춘절 기간 공격적인 공동 프로모션이 시작되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쇼핑 시즌을 통해 소비자들이 FPR의 우수성을 알리고, 출시 4개월 만에 점유율 50%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3D TV 산업 발전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셔터글라스(SG)방식의 3D보다 차세대 기술인 FPR 3D 출시 이후,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은 전년 대비 10배 성장한 1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년에는 3600만대를 돌파하는 등 2014년까지 연평균 147%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PR 3D의 우수성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의 3D TV 비교 평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전문가와 소비자 비교평가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양동웬 스카이워스의 총재는 이날 축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FPR 3D는 시장과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실감나는 3D’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줬다”면서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기술을 많이 개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