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장기 주가상승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며 내년 내수 면세백화점 성장과 중국스토리가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6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단기 모멘텀 부재와 방판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주가가 횡보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을 견인할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내년 상반기 설화수/방판 사업 본격화와 이니스프리 런칭 등으로 중국스토리가 부각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기존의 단조로운 스토리에서 벗어나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라며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와 2015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녹차사업 확대, 프랑스 향수 Annick Goutal의 아시아 런칭등 M&A 전략 등이 이 회사 신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6%, 6.7% 증가한 5890억원, 5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백화점/전문점 채널과 중국법인 성장률은 좋지만 방판채널 성장률은 3~4%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국관광객 유입에 따른 면세백화점 채널의 고성장과 전문점/온라인 채널의 호조로 11%의 내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중국도 기존 브랜드의 고성장과 신규브랜드의 매출창출에 힘입어 46%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