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동부증권은 1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상징적 의미가 있어 요금현실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에 신규 취임한 김중경 사장이 어제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해외사업과 요금현실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달부터 반영되는 4.5%의 전기요금 인상은 요금인상이 연중 2회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당초 추진했던 13.2%의 인상폭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기온 하락에 따른 전력 예비율 하락과 에너지 소비 왜곡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요금 현실화가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것"이라며 "지난 7월 이후 보류 중인 연료비 연동제가 단기적으로 실현가능성이 높은 요금 현실화의 추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