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제4이동통신사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 허가 신청을 낸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등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사업자로서의 적격성이 부적격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제4이통 사업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평가 항목별로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전체 평균이 70점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심사 결과 KMI는 100점 만점에 65.79점, IST는 62.925점으로 최소 기준인 70점을 넘지 못해 사업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방통위 측은 사업을 허가하지 않은 이유로 제4이통사업 허가를 신청한 두 컨소시엄 모두 재무상태가 열악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출자 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제4이동통신 사업의 대안으로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KMI는 3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동안 KMI컨소시엄은 제4이동통신 사업을 놓고 현대U&I가 속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과 경쟁 구도를 이뤄왔으나 지난 12일 #현대그룹이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