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상원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급여세 감면 혜택 연장안과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차례로 가결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글로자들에 대한 감면 혜택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중산층 소득세 감면 연장안을 찬성 89표, 반대 10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급여세 감면 연장안은 다음주 초 하원 표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안을 1년 연장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연장기간은 1년에서 2개월로 축소, 의회를 통과했다. 공화당은 소득세 감면 2개월 연장하기로 하는 대신 이날 통과된 법안에 미국-캐나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정부 승인 시일을 앞당기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은 또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시행해 찬성 67표, 반대 32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면서도 "소득세 감면 연장 안이 내년 말까지 추가 연장되기 희망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소득세 감멱안은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