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오는 2015년까지 실업률을 5%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원자바오 총리 주채로 열린 회의를 마친 후 "실업률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도시지역에서 4500만개, 농촌지역에서 4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특히 대학 졸업생과, 농촌지역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일자리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06-2010년과 비교해 매년 1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은 실제로 내년 680만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고용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리 중국사회과학원 인구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학 졸업자들이 특히 첫 직장을 구하기 힘들 것"이라며 "대학졸업자들의 취직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 졸업하기 전 직업교육 등이 제공되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왕잉 중국고용직업센터 관계자는 "농촌 지역에서 직업을 찾지 못하는 구직자들이 도시에서 직업을 찾을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 정부는 고용 시장과 사회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