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에버랜드 매각에도 주가 하방 경직성이 견고하고 모멘텀이 약하지만 성장성은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에버랜드 매각가가 예상을 하회로 조달비용 하락 폭이 줄어드는 등 수익 추정치가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기대감 소멸로 단기 반등 모멘텀은 약하지만 높은 가격 매력으로 인해 주가 하방경직성은 견고한 편"이라며 "내년에도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되며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거나 자본효율화 정책이 수반될 경우에는 의미있는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각익 현금 유입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효가는 약 390억원정도로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익 감소분 390억원을 거의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 추정 순이익은 1조5000억원에 경상 순이익은 세전이익 기준으로 올해보다 30% 증가한 3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와 관련해 최 연구위원은 "연체율 소폭 상승에도 기존 연체율이 낮았단 점을 고려하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4분기중 명예퇴직에 따른 판관비 증가요인이 약 200억~250억원가량 발생해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카드사 외형확대 억제에 따라 시장취급액 증가율이 둔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취급고 증가가 예상돼 M/S 확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전년대비 1.5%포인트 확대되고 내년에도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