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통합당은 19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비준안 무효 선언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합당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통합 전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한미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안을 민주통합당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한미FTA 무효화 투쟁위원회 위원장에 정동영 의원을 선임하는 등 앞서 민주당이 진행하던 3개 특별위에 대한 승계를 의결했다.
원 대표는 "기존 한미FTA무효화 투쟁위원회, 한나라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회, 대통령 측근비리 진상조사위원회를 최고위원회에서 승계, 의결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도스 사태는 국기 문란 행위로 박근혜 비대위 체제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에 의해 진상이 명명백백히 공개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에 부여된 역사적 과제는 1% 재벌 특권층의 나라를 99% 열심히 땀 흘리며 정직히 사는 중산층, 서민의 나라로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