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넥스(053030)(대표 정명호)는 19일
제넥신(095700)(대표 성영철)의 '데노수맵(Denosumab)'에 대한 바이오베터(Bio-better)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노수맵'은 지난해 6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암젠(Amgen)사가 출시한 골다공증 치료용 항체의약품이다.
바이넥스는 이 제품이 앞으로 연매출 30~40억 달러가 기대되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베터(Bio-better)는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지속성 등을 개량하고 부작용을 감소시킨 제품을 말한다.
바이넥스는 "제넥신이 개발한 데노수맵 바이오베터는 골 형성과 관련된 표적세포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활성과 효능을 증가시켜 오리지널 데노수맵을 능가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넥스는 제넥신의 '하이브리드 에프씨(hybrid Fc)' 기술을 도입해 데노수맵 바이오베터의 상용화를 추진하게 되며, 이번 제품의 전세계 사업화 권리의 대가로 제넥신에 정액 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제넥신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강자인 바이넥스의 기술과 능력이 본 바이오베터 제품에까지 적용돼 세계적 제품들과 경쟁할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77조원 규모로 집계됐고, 오는 2019년에는 9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