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첫 회의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 사태”라며 “정파를 초월해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협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가진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한나라당 관련 논의는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회의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는 협의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당이 중심이 되어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상정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가정을 해서 0.1%의 허점도 없도록 철저히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주변 국가·동맹국들과도 긴밀히 협조하는 공조체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상황일수록 국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이에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