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11월 백화점 기존점 매출(식품 제외)은 전년대비 1.1% 감소해 3년만에 역신장했고, 할인점 의류 매출도 8.4%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저조한 소비 심리 속에 10월 이상 고온이 11월까지 지속되어 겨울 의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저조한 실적을 저점으로 12월에는 11월보다 매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12월 들어 겨울 정기 세일 효과, 11월 미루어진 대기 수요와 추운 날씨로 인해 주요 패션업체의 매출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단기 실적 부진, 소비 경기 불확실성, KOSPI 하락 등으로 인해 패션주 주가도 조정 받았다"며, "패션업종 2012년 PER은 7.7배로 시장 대비 15% 할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11월 실적을 저점으로 주가와 실적 모두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내수 의류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모멘텀과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근거해 의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