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섬(020000)에 대해 내년부터 차이나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은 SK네트웍스와의 중국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 발효까지 12일 남았다”며 “내년 1월1일 이후 한섬 제품 브랜드의 중국 관련 사업에 대한 권리는 향후 5년간 SK네트웍스가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SK네트웍스와의 계약은 한섬에게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오즈 세컨’을 통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액 25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지난 2009년 중국 진출 이후 3년만에 40여개 매장에서 달성한 수치”라며 “현재 지역 내 명품 백화점인 상해 강후이 백화점과 항저우의 따샤 백화점 등에 입점하고 있어 향후 한섬 브랜드의 상권 선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섬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날씨 영향으로 외형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 11월 평년대비 6도 이상 높았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외형 성장률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전년대비 6일 길어진 백화점 세일 기간에 따른 집객 효과와 추워진 날씨에 따른 이연 매출로 12월 매출 성장률은 10월과 유사한 11%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