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하반기 나쁘지 않다-대신證

수익성 악화 우려 지나치다
철스크랩가격, 10월 이후 재상승 예상
제품단가 인하 가능성 적어
철강가격 약세로 수익성 하락 가능성

입력 : 2008-08-13 오전 9:15: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악화우려는 지나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향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주당순이익(EPS)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9 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철스크랩가격의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10월 이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라 제품 단가 인하에 대한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수준이 낮아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 연구원은 달러 강세기에는 국제 원자재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철강가격도 동반 약세 국면을 보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재료의 수입액의 제품 수출액보다 많고 8억 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으로 전환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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