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현행의 제로금리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다.
21일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의 0~0.1%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엔고, 유로존 위기, 태국 홍수 등으로 일본 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중장기적인 안정세가 나타날 때까지 현행의 제로금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대비 환율은 여름 이후 줄곧 80엔 이하에 머물렀으며 유로대비 환율도 110엔을 넘지 못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공시한 환율은 77.82엔/달러, 102.05엔/유로다. 이것이 수출 악화에 직격탄이 됐다.
일본은행은 “수출을 제외한 국내수요와 기업투자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도 여전히 견고하다”며 “엔고와 태국홍수가 일본기업의 생산 활동의 장애물이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