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자이, 웃돈 3억3천..올 서울 입주 최고 프리미엄

입력 : 2011-12-21 오후 2:19:4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올해 서울에 입주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자이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청담자이 120C㎡는 현재 15억9000만원으로 최초분양가 12억6000만원에 3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10월에 입주민을 맞이한 청담자이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근에 있으며 총 708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권 신규 입주아파트에서는 드물게 중소형 비율이 높은데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두번째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 최초분양가보다 115A㎡는 2억4200만원, 86B㎡는 1억1100만원 올랐다.
 
9월에 입주를 시작한 미주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총가구수는 397가구다. 지하철 7호선, 9호선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청담자이 인근의 LBA지오랜드공인 문제능 대표는 "청담자이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수요가 많다"며 "인근의 뛰어난 학군과 한강 조망권 역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부동산1번지)
 
경기지역에서는 2월에 입주가 시작된 광명시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5단지에 웃돈이 가장 많이 붙었다.
 
125㎡는 4650만원, 147㎡는 5560만원, 168㎡는 1억1390만원, 186㎡는 1억4610만원 올라 면적에 비례한 상승을 나타냈다.
 
평택시 비전동 롯데캐슬은 2000~3000만원 사이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09B㎡가 분양가 2억4887만원에 4613만원의 웃돈이 붙어 2억9500만원 선이다.
 
비전주공1차 재건축 입주아파트로 81~151㎡, 7개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553가구다.
 
윤정아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단지들은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입주 단지로 강남에 위치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해 학군과 기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며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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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