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는 5개월째 지속된 고용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서비스산업강화 2단계 대책을 마련하고 취업취약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이 지난 3월이후 5개월 연속으로 부진을 보인 것은 대내외 여건악화에 따른 경기둔화와 고용지위가 불안한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고용창출 기반강화를 위해 ▲ 9월중 서비스산업강화 대책 ▲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 시행 ▲ 취업취약층을 위한 단기적 지원정책 추진 ▲ 중장기적 직무교육(Job training) 강화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7월 취업자는 2390만3000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15만3000명만 신규 취업되며 지난해 같은기간의 30만3000명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신규 취업자는 올 3월 18만4000명, 4월 19만1000명, 5월 18만1000명, 6월14만7000명등 정부의 수정 목표치인 20만명에 못미치는 수준을 보이며 고용불안이 지속돼왔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고,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7.4%로 0.2%포인트가 하락했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하락했는데 청년층과 60대이상의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이 가장 큰 증가둔화를 보이며 24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그쳤고 지위별로는 임시, 일용직 근로자가 14만30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
임시, 일용직의 감소에 대해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비정규직보호법이 100인~299인의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됨에 따라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전체적인 고용부진이 고유가와 세계경제 둔화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자제했고, 소비와 투자에 대한 내수둔화가 서비스업의 고용창츨 규모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고용창출을 위해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인턴제와 여성재취업 서비스등 단기적 지원정책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채용확대 유도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을 위해 직무교육(Job Training)을 강화하는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