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골프게임 ‘샷온라인’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온네트의 경영권을 확보, 게임사업 강화에 나섰다.
22일 다음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1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취득금액은 총 308억7000만원으로 자사주 교부 및 현금지급을 통한 인수방식이다. 이중 180억원이 현금지급, 128억7000만원이 주식매입에 쓰였다.
그간
다음(035720)이 라이코스 매각과 실적 개선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비축했다 하더라도 올해 매출액 4300억원을 목표로 하는 회사치고는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셈이다.
다음측은 “온네트의 콘텐츠가 향후 사업의 시너지를 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다음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다음 플랫폼과 게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오랜 테스트 결과 확신했으며 특히 소셜 및 스포츠게임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경완 다음 신사업부문장은 “일본 모바일게임 플랫폼업체인 데나(DeNA)와의 제휴에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강력한 유무선 멀티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