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현대증권은 23일
현대에이치씨엔(126560)에 대해 가입자들이 고객 충성도가 높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및 광고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유선방송(SO)사업자인 현대HCN이 확보한 가입가구가 고객 충성도가 높아 이탈이 심각하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HCN은 관악, 동작, 서초 구미 등 11개 권역의 케이블 가입가구수가 133만에 이른다"며 "KT의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와 위성방송의 결합상품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OTS)' 상품이 SO 가입가구를 잠식하는 등 맹위를 떨쳤으나 HCN가입가구는 우려스러운 변동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말 가입가구 133만1571가구에서 올해 9월말 132만7121가구로 소폭 줄기는 했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고객 이탈이 많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고객 충성도가 높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높은 대도시 공동주택의 단체 가입자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 133만 가입가구 중 디지털 가입가구가 44만가구로 전환율이 33%를 기록 중이라며 이 같은 양호한 디지털 전환율에 힘입어 ARPU가 7960원으로 산업 대비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