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한국야쿠르트에서 법인 분리하는 ‘팔도’가 주력 제품인 '꼬꼬면(봉지면)'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23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후 현재까지 약 8000만개가 팔린 꼬꼬면의 수요는 여전히 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한국야쿠르트에서 법인 분리되는 팔도는 꼬꼬면의 해외수출을 고려중인 만큼 현재의 생산라인으로는 도저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꼬꼬면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공장에는 7개의 봉지면 생산라인을 포함, 10여개의 라인이 가동 중이다.
그나마 이 7개 라인도 한국야쿠르트가 꼬꼬면의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달과 이달 추가로 2개 라인을 확대한 결과다. 거기다가 24시간 가동을 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팔도법인은 내년 3월 완공되는 나주공장에도 꼬꼬면 1개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일부 변경, 상반기중 3개 라인을 나주공장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의 팔도법인 준비 관계자는 "현재 봉지면 기준 생산라인 1기당 한달 생산능력은 약 650만개 정도로 내년 상반기에 10기의 생산라인에서 한달에 6500만개가 생산되면 내수시장 공급 물량은 어느 정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