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엔케이바이오(NKbio)가 23일 일본 최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메디넷(MEDINET, 대표이사 키무라 요시지)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케이바이오는 NK세포 배양 기술, 면역세포치료제 NKM의 치료 기술을 메디넷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면역세포치료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홍선민 엔케이바이오 연구부소장 "NK세포 배양 기술 자체가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기술이전의 최종 관문인 ‘재현성’ 증명 과정 중, 배양 후 생기는 부유물(debris)문제로 진통을 겪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메디넷 최종 기술 책임자의 전격적 결정으로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메디넷으로부터 기술 이전에 대한 잔금 1억 3천만엔(약20억
원) 일체를 수령했으며, 메디넷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에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면역세포치료 본산지 일본의 최대회사인 메디넷에
NK세포 배양기술 이전 성공은 우리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현재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 기술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