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조선업종에 대해 12월 둘째 주(12~16일) 발주취소 우려로 코스피대비 큰 폭 하회했지만 내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는
삼성중공업(010140)을 꼽았다.
염동은 연구원은 "이는 지난주 대우조선해양 VLCC와 벌크선 발주취소 공시 이후 발주 취소에 대한 우려 탓"이라며 "하지만 지난 16일 종가기준 대형 3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기준 PE 6.1~7.9배, 내년 6.7~8.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해 실적기준 PE 6.1배, 내년 6.7배로 다시 바닥권으로 내려안자 대형 3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2008~2009년 수주한 원유운반선 잔여물량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마진 선박 건조 비중 증가로 인해 조선업체의 전반적인 실적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올해 최대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기대되는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