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동양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주가가 4만~5만원대 박스권을 형성하며 몇 달간 횡보한 후 장기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증권(003470) 연구원은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현재 4만3700원까지 하락했다"며 "주가 약세 원인은 기본적으로 업황 악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은 변화하는 항공산업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변환경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형성돼있어 대한항공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동사의 주가약세가 대한항공의 전략적 선택에서 비롯된 부작용에 따른 것"이라면서 "올해 주가 약세를 일으켰던 요인들이 내년에는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인청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기 공급과잉 현상이 예상돼 이러한 상황이 대한항공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