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영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부동산 정보업체 홈트랙은 "영국의 소비심리 위축 현상과 높은 실업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국의 집 값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홈트랙은 "주택 가격은 지난해 1.6%, 올해 2.1% 떨어졌다"며 "내년 12월을 기준으로 영국의 주택 가격은 3%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차드 도넬 홈프랙 연구소장은 "주택 시장은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인다"며 "내년 경제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높은 주택 회전률과 저금리가 안정적인 주택 가격이 유지되도록 돕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트랙은 또 "유로존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취급 기준도 강화되고 있어 주택 수요도 취약한 상태를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