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후지쯔, NEC, 파나소닉 등과 손잡고 통신용 반도체 합작사를 설립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TT 도코모는 5개 업체와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롱텀에볼루션(LTE)용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될 합작사는 NTT 도코모와 후지쯔, NEC, 파나소닉이 LTE 관련 기술 특허를, 후지쯔 반도체는 전력 증폭기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의
삼성전자(005930)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맡게 된다.
합작사는 통신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반도체 파운드리 능력, 설계 노하우 등을 집약시켜 저전력 소형 반도체를 개발하고 일본과 해외 휴대폰 제조 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모바일칩셋 제조사인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NTT 도코모가 100% 출자 준비 회사를 설립하고, 3월 말 합작회사로 전환한다. 준비 회사의 자본금은 4억5000만엔이다.
NTT 도코모측은 합작 회사의 출자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현지 언론은 NTT 도코모가 최대 주주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