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은행연합회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 패스트트랙(Fast-Track) 프로그램'과 대주단협의회 운영협약(대주단 협약)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2008년 10월 시행 이후 지난 11월말까지 총 1만1871개 기업이 30조7000억원을 지원 받았다.
대주단협약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2008년 4월 시행 후 지난 11월말까지 총 55개사가 협약을 적용받았다. 현재 9개사는 정상화, 33개사는 워크아웃 추진 등으로 중단됐으며 13개사에 대해서도 협약을 적용 중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 둔화, 유럽 재정위기 및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 제도들을 1년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