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배당락 탓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90포인트, 0.92% 내린 1825.12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배당락을 감안하면 상승 마감한 셈이다. 배당락을 감안한 보합시세는 1817.39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현금배당락지수를 감안한 코스피 하락폭이 24.63포인트라고 추산, 발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5억원, 3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국가지자체는 각각 193억원, 182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751억), 비차익(599억) 합산 235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5% 상승했고 증권업종도 0.5% 올랐다.
반면 통신업종은 5.0% 하락했고 은행(3.3%), 건설(1.3%), 금융(1.2%) 업종도 내렸다.
LG패션(093050)은 소비경기 악화로 의류업황이 침체될 것이란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에 4.9%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17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03개였다.
코스닥시장은 3.58포인트, 0.73% 오른 495.22에 마감했다. 이론배당락지수 487.88보다는 1.5%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억원, 12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08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068270)은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최종 품목허가 기대로 4.8% 상승했다.
유진테크(084370)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투자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6.1%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엘렉트릭(053740)은 삼성전자와 142억원 규모 반도체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468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90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심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지수는 큰 폭의 등락보다는 좁은 구간내에서 수렴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원80전 내린 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