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최근 상가분양 시장은 연말 분위기와 겨울 한파 등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개점 휴업중이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와 연초에 집중된 병의원의 개원준비 기간을 맞아 개원 입지를 알아보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개원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이 시기 병의원 입점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된다. 최근에는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병의원 분양과 임대 상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내년 봄 병의원 개원을 앞둔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비수기 틈새를 파고드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상가정보연구소
수원시 호매실의 유동타워는 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3층~4층에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과등의 입점이 가능하다.
영통구의 골든스퀘어는 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3층~6층에 메디컬 존으로 구성돼 있다.
김포시 리치프라와 인천청라의 커낼규브는 각각 3층~4층과 4층~6층이 병의원으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에스비타운이 분양중이다. 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신대역 역세권에 들어설 에스비타운은 163대의 대형 주차공간을 확보해 병의원 이용이 편리하고, 1035가구가 들어서는 상록자이 아파트 단지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초중고가 학교 건너편에 있어 이미 소아과, 이비인후과가 입점계약을 맺었고 치과, 한의원, 비만클리닉, 정형외과등이 추가 입점할 수 있다.
이 외 판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별내신도시, 의왕포일지구, 강일지구, 신정지구, 은평뉴타운등지도 개원 입지 예정지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박대원 소장은 "수요층 구성력에 따라 진료과목별 진입여부가 달라진다"며 "특히 개원은 막연한 지역적 선호도가 아닌 상주수요와 유입수요간의 혼재 여부를 따져 풍부한 수요층 확보와 경쟁관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