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내년 상가시장에 내년 호재 보다 악재를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새해 상가 투자 성공을 위해 연내 입주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왔다.
19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내년에 비교적 투자금 규모가 적고 빠른 투자금 회수를 고려한다면 연내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내다봤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생활필수업종 위주로 구성돼 공실 위험성이 낮고 소비규모도 크게 낮아질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단, 입찰방식의 상가라면 수익성을 위협하는 고낙찰은 피해는 게 좋다.
상권이 무르익지 않은 신도시 투자에 관심있다면 임대가 맞춰진 근린상가를 노려보는 게 안정적이다.
특히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 매장 입점이 확정되고 준공이 임박한 장기 임대차 계약 상가라면 좋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신설역 상권이나 업무시설, 관공서 등의 주변 입지 여부도 따진 후 매입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신규상권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투자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기존 상권 내 급매물이나 경매 물건으로 눈을 돌려도 좋다.
실수요자라면 최초 분양가보다 30% 이상 싸게 공급하는 미분양 상가에 관심을 가져도 괜찮다.
상가투자에 있어 대출을 해야할 때는 지나친 차입에 의존하지 말고, 매입 자금 중 30% 이내에서 조절할 것을 권한다.
불황기 공실이나 임대료의 하향조정 등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차입금은 곧 수입 급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박대원 소장은 "상가투자는 무엇보다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변동성 기복도 클 것으로 예상돼 창업시장의 흐름을 기초로 상권과 입지, 상품 선별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