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대위는 2일 오전 당사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당 소속 현역의원들에 대해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매달 120만 원씩 지급하는 국고지원금을 스스로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당 소속 현역의원이 퇴직 후 만 65세가 넘어 '헌정회육성법'이 규정한 연금혜택 대상자가 되더라도 연금을 지급받지 않거나 앞으로 당선되는 당 소속 의원은 지급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선언을 할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회 원 구성이나 상임위원회 개의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그 날짜에 비례해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는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10년 2월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매달 120만 원의 국고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비난 여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