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는 4대 지주회사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에 따라 각 은행이 내실을 굳건히 다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진검승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덕 행장은 "리딩 뱅크(선도은행)로 확실히 자리잡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해 시장 환경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노력할 사항으로는 ▲ 기본으로 돌아가서 역량 재점검 ▲ 고객과의 신뢰 ▲ 리스크 관리 역량 상승 ▲ 우량자산 중심의 견실한 성장 등을 꼽으며 실천을 당부했다.
민 행장은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 "어느 해보다 많은 난관과 시련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민병덕 행장은 "글로벌 금융의 불확실성과 국내 가계부채 증가, 기업 영업여건 악화로 차입금 상환여력 감소되고 있다"며 "금융권에 대한 제수수료 인하 압력 등 반 금융정서도 여전해 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자산 성장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