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올해 화두 '소통과 화합'

입력 : 2012-01-01 오후 1:42:0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화두는 '소통과 화합'에 있다며, 임직원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반복되는 위기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고 경영층에서부터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를 바라보고 머리를 맞대 대응전략을 강구해 나갈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믿는다"면서 "조직 구성원 상호간 관심과 이해, 배려가 소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더 나아가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피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등 우리가 취약한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면서 "우리의 힘이 미흡하다면 스카이팀을 활용하고, 철도, 트럭 등 타 운송 수단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기재를 포함한 항공기 운영을 극대화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최신 경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인력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1년은 온 국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우리 임직원들이 크게 기여한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면 외부 경영환경 악화와 우리의 노력 부족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쉬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해의 공과를 뒤로하고 2012년 새해에 더 큰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그리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어 온 변화의 바람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력한 체질개선과 혁신을 통해
 
성장의 질적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의 화두를 소통과 화합에 두고자 합니다.
 
반복되는 위기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며,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는 최고 경영층에서부터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를 바라보고 머리를 맞대어 대응전략을 강구해 나갈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믿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조직 구성원 상호간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가 자신의 진정한 동료, 파트너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결국 업무의 열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건강한 소통으로 활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고객과의 소통은 결국 우리의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저는 새해 새 아침을 열며 이러한 소통의 바탕 위에서 위기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 도모를
 
우리의 목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처,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글로벌 판매 역량을 활용하여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고, 생산성 제고를 통한 저원가 체제 구축, 창의적 기업문화 활성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등 우리가 취약한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힘이 미흡하다면 스카이팀을 활용하고, 철도, 트럭 등 타 운송 수단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겠습니다.
 
신기재를 포함한 항공기 운영을 극대화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최신 경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인력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에도 지혜롭게 행동하면서 우리의 비전을 차근차근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조금 힘들어도 우리의 다음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필요한 갈등이나 논쟁을 지양하고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나의 발전과 가정의 화목, 그리고 국가와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임직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단합된 힘을 발휘하여 차별화된 발전 모델을 창출합시다.
 
새해 우리 임직원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의 소망을 이루어 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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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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