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올해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올 해 유럽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경험할 것이란 내용을 신년사를 통해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으로 수십 년간 유럽은 혹독한 시험을 치루게될 것"이라며 "2011년 보다 2012년은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강력한 유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럽은 부채 위기 극복 과정에서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유로화가 도입된 이후 삶은 더 편해졌고 경제는 강력해 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유럽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도 극복한 바 있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 2년간 이미 프랑스 국민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 해 다시 한번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도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은 필요하다"며 "그 누구도, 그 어떤 단체도 이탈리아 붕괴를 막기 위한 희생을 피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더 큰 희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역시 매우 어려운 한해가 시작됐다는 내용의 신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