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공동 가치창조 경영'을 본격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동 가치창조 경영은 자본시장 인프라로서의 예탁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김경동 사장의 경영방침이다.
김 사장은 "공동 가치창조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며 "2012년 경영목표를 '고객중심경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먼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CS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직원CS교육을 활성화해 고객 중심 마인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선진화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 1월 시행되는 전자단기사채법의 시행일정에 맞춰 국제 정합성 있는 전자단기사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탁원의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나눔재단 기금규모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만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을 수립, IT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인만큼 윤리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12년 임진년은 60년마다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며 "올해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용과 같이 우리나라의 국운이 상승하길 기대하고 예탁원도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