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이순우 우리은행 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금융권 재편, 또 다른 차원의 위기와 경쟁 속에서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위해 ▲ 건전성과 성장성, 유동성과 수익성이 균형 잡힌 영업인 '기본 충실' ▲ 신규사업, 새로운 영업기회 발굴을 위한 '현장 중심' ▲ 고객이 편리한 은행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고객 제일'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순우 행장은 "정부와 공공기관 연계 사업 발굴, 스마트뱅킹 시장 주도, 답보 상태에 있는 펀드와 방카 시장 확대, 외환 부문에 대해 전행 차원의 마케팅 집중 등을 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별 맞춤 서비스로 2013년에는 '고객수 2000만, 우량고객 20% 돌파'라는 영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이순우 행장은 "올 한해도 유럽발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는 여전히 지속돼 국내 경기 회복 지연과 가계 부실 우려로 위기관리가 더 중요시되는 한해가 예상된다"며 "게다가 은행권 재편에 따른 경쟁 심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