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일
케이피케미칼(064420)에 대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승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의 2011년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8%, 37.9% 감소한 1조955억원, 3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폴리에스터 섬유 성수기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른 수요 약세가 이어졌고, 신증설 공급 물량 증가로 완만한 수급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
그는 "2012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조8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385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면화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대체제인 PTA 가격도 2010년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에서 반등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황 개선에 따라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판단되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PTA 신증설 공급 물량 출회는 지속적으로 수급을 완만하게 할 주요한 리스크로 판단할 수 있으나, 폴리에스터 섬유의 중장기 성장성과 더불어 2012년 예상실적 기준 PBR 0.9배의 현저한 저평가 상태는 케이피케미칼의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