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2일 그룹 통합 시무식자리에서 '몰입의 즐거움'을 올해의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이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이 미친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며 "몰입하는 것 자체도 즐거움을 주지만 몰입한 결과 방법을 찾아내고 성과를 얻었을 때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매출 목표를 달성한 공로를 임직원들에게 돌리는 한편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다독였다.
그는 "지난해 그룹 매출목표인 10조9500억원을 당당히 돌파해 2년연속 20% 이상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며 "모든 현장에서 코오롱 가족들이 도전하고 땀 흘리고 애태운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올해 풀어야 할 이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에게는 나를 믿고 해낼 것 이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모두 돌파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와함께 그는 코오롱 사내역사 속 숨은 영웅찾기를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코오롱의 발전은 수많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숨어있는 영웅들을 찾아내 다같이 기억하고 감사, 보답해 이를 새로운 전통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룹 통합 시무식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전파됐다.
▲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