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올해 불법금융 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권혁세 원장은 2일 금감원 시무식 및 창립 13주년 기념행사에서 "금감원은 반월가 시위를 계기로 증대되는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 요구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서민금융 등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제반 조치들을 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지난해 금융권 전반의 여수신 실태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관행들을 발굴, 개선했다"며 "그 결과가 올해부터 금융소비자 서민들이 여러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서민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감원이) 감독 최일선에서 서민들을 보듬는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며 "서민들에 피해를 주는 불법금융 행위 단속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