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인도 정보가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직접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과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앞으로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자국 주식시장에 대한 직접투자를 오는 15일부터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인도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인도 뭄바이주식시장 센섹스지수가 지난해에만 25%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인도 상장기업 지분의 5%까지 투자가 가능해 질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인도 측은 장기적으로 투자 한도를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AFP 통신는 인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 직접 투자를 허용함을 통해 투자층을 확대해 시장 변동성을 줄이고 인도 자본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허용되기 전까지는 뮤추얼 펀드를 통해 또는 기관투자자들만이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가 가능했다.
SMC 투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능해진 만큼 인도 주식시장에 더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허용은 현 시장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