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2012년 디지털 전환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지난해 누적가입자 수는 목표치 330만명을 소폭 하회했지만, 2012년 가입자 수 증가와 2013년 이후 영업이익 급증으로의 연결고리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1204억원, 영업익은 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훈 연구원은 "모회사 KT의 페어프라이스 정책에 따른 스카이라이프 외부영업망 위축과 2G 가입자 전환에 따른 OTS 영업 위축이 가입자 수 목표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연결됐다"며 "하지만 KT회장 연임에 따라 OTS 성장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2G 전환 종료 후 OTS가입자 증대를 위한 영업력이 재충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2012년말을 기점으로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전환기를 맞아 1000만 아날로그 CATV 가입자의 디지털 상품으로의 전환은 스카이라이프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OTS 가입자 증가는 인터넷가입자 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이는 홈쇼핑 송출수수료수익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스카이라이프 주가 catalyst 요인은 가입자 수 증가"라며 "올 연말 예상 누적가입자 수는 400만명에 근접할 전망이며 2014년에는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