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독일의 지난해 12월 실업자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실업률은 직전월 기록한 6.9%에서 6.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독일 통일 이후 가낭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실업자수는 계절조정 후 2만2000명 줄어든 28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방통계청은 실업자수 평균이 297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업률은 지난해 7.1%, 2010년 7.7%를 기록한 바 있다.
안서니 청 RAN 투자 전략가는 "수출 중심의 독일 제조업 경기가 연말 개선세를 보인점이 2만2000명의 실업자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로존 시장이 악화된 상태이지만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유럽 시장만이 아닌 개발도상국 판매에 주력하면서 판매량을 끌어 올린 점이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