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중소기업이 다시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올해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박 장관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던 중소기업이 다시 유럽발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우리 국민 대부분의 일터인만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올해에도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개혁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중심역할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남해안 관광콘텐츠 확충 및 브랜드 활용 방안'에 관련해 박 장관은 "그동안 3개 시·도에 걸친 남해안을 묶는 콘텐츠와 브랜드 홍보가 미흡하고 연계협력 사업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이번에 구성될 남해안 관광사업을 주도할 초광역 추진기구가 앞으로 다른 초광역권 행정체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는 다른 어떤 해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되,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자신감있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